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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노정부 리더쉽위기 자초"

Posted August. 24, 2003 21:34,   

한나라당이 24일 노무현() 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노 대통령의 리더십을 비판하고 나섰다.

박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노 정부의 리더십은 거의 실종됐고 인기는 땅에 추락한 상태라면서 문제는 노 정부 리더십 위기가 바로 노 정부가 자초한 결과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노 대통령의 리더십이 복원되지 않으면 국민의 총체적 불안 불만 불신은 가셔지지 않을 것이라며 노 대통령은 이제부터라도 국정을 쇄신하고 법과 원칙을 준수, 시스템에 따라 국가를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대변인실은 또 이날 노무현 정부의 리더십위기 자초 사례모음을 통해 대통령의 리더십 부재를 자인한 발언과 때와 장소를 분간 못하는 혼선 대통령의 현실인식 결여 여권의 억지 논리 여권의 대통령 비난 부처간 국정혼선 거꾸로 가는 사이비 개혁 등 유형별로 비판했다.

리더십 부재를 스스로 인정한 구체적 발언으로는 대통령 못해먹겠다 요즘 좀 괴롭다 대통령 괜히 했다 싶을 때가 있다 등을 꼽았다. 때와 장소를 분간 못한 사례로는 어버이날 편지에 정치인 잡초론 강조, 현충일에 일본천황과 건배, 장차관 등 130명이 모인 국정토론장에서 오보대응 발언 등을 들었다.

또 신문만 안 보면 다 잘되고 있다는 발언, 615남북정상회담 3주년에 부인동반 골프 등을 현실인식이 결여된 무분별한 행동으로 분류했고, 공산당 활동 허용 발언 등을 여권의 해괴망측한 언행으로 꼽았다. 민주당 조순형() 의원의 신문이 노 정부 너무 접대해서 탈이다 등을 여권의 대통령 비난 사례로, 집권세력간의 음모론에 역음모론 비난 등을 국정혼선 사례로 제시했다.



박민혁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