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이사협, 공인이사제 이르면 2005년 도입

Posted March. 23, 2003 22:23,   

이르면 2005년경에 공인이사()제도가 국내에 도입될 전망이다.

이는 공인회계사와 같이 이사의 자질과 능력을 공식 인정해 주는 제도로 한국이사협회(회장 이헌재 전 재정경제부 장관)가 이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김일섭(이화여대 경영부총장) 이사협회 부회장은 22일 대전 유성구 스파피아호텔에서 열린 한국이사협회 세미나에서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과 이사회의 기능 정상화를 위해서는 이사 개개인이 전문지식은 물론 독립성과 전문가로서의 자긍심을 갖추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기업의 이사가 오너나 최고경영자(CEO)의 눈치를 보지 않고 독립성을 지키려면 이사 인력시장이 활성화돼 이사 재선임의 기회가 활짝 열려야 한다며 공인이사제가 정착되면 사내외 이사의 선발과 재선임을 위한 인재 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는 이사로서 적격하다는 자격증을 부여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공인이사의 기준은 경험 윤리성 교육과정 이수 지식 등 4가지가 될 것이라며 경력에 나타난 윤리성과 이사로서의 역량 등이 특히 중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앞으로 정부와 협의해 공인이사에 대한 자격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며 진행 과정에서 정부가 참여에 난색을 표할 경우 이사협회가 독자적으로라도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부회장은 영국과 호주에서는 작년 하반기부터 공인이사제를 운용하고 있다며 이들과 연계해 국제공인이사제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승호 tige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