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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파월에 북핵평화해결 메시지

Posted January. 26, 2003 22:42,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25일 북한 핵 위기로 중단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대북 경수로 지원과 관련해 보다 실용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월 국무장관은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에 노무현() 대통령당선자 특사 자격으로 참석 중인 정동영() 민주당 고문에게 이같이 밝히고 한미 양국이 KEDO 문제와 관련해 보다 실용적인 해결책을 찾아보자고 제의했다.

이에 앞서 파월 장관은 25일 다보스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외신 기자들과의 회견을 통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일부 진전이 있었으며 미국은 적절한 시간에 북한과 대화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 특사는 북한 핵문제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노 당선자의 구두 메시지를 파월 장관에게 전달했다.

정 특사는 파월 장관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노 당선자가 구상하고 있는 북한 재건계획, 즉 북한판 마셜플랜에 대해서도 한미 양국이 유용한 아이디어를 서로 교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정 특사는 파월 장관은 임동원() 대북 특사의 평양회담 의제에 대해 물었다면서 이에 대해 북핵 문제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답하자 북한의 대북 특사 수용은 북핵 문제에서 한국을 배제하자는 기존 방침에서 변화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최근 한성렬 유엔 주재 북한 부대사와 만났던 빌 리처드슨 미 뉴멕시코 주지사는 24일 다보스에서 열린 북핵 문제 관련 만찬 토론회에 참석해 조만간 북한과 미국간에 기술적인 수준의 직접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제균 ph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