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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진출 26개국 평가전

Posted March. 29, 20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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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공식 A매치 데이. 이날 전세계 총 54개국이 27게임을 치른 가운데 2002월드컵축구대회 본선진출 32개국중 26개국도 각각 평가전을 치렀다. 이날 특히 주목을 받은 경기는 브라질-유고전이었고 관심의 초점은 브라질의 신 축구황제 호나우두였다.

부상에서 회복되고있는 호나우두는 이날 포르탈레자에서 벌어진 유고와의 A매치 홈경기에2년5개월만에 처음으로 브라질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선발로 뛰었다. 호나우두는 45분을 뛴 뒤 후반 루이지앙과 교체됐으나 전반 내내 특유의 돌파력으로 유고 수비를 괴롭혔고 힐 패스, 중거리 슛 등으로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어내는 등 전성기의 기량을 잃지 않았다. 결과는 후반 25분 루이지앙이 헤딩 골을 성공시킨 브라질의 1-0 승리. 경기가 끝난 뒤 호나우두는 최종 목표는 월드컵이라며 2002년 한일월드컵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FIFA 랭킹 1위 프랑스는 트레제게가 2골을 터뜨리고 지단, 앙리 등 스타들이 골을 보탠데 힘입어 스코틀랜드를 5-0으로 대파하는 위력을 보였다. 또 월드컵 우승 후보끼리 맞붙은 빅 매치에서는 이탈리아가 잉글랜드를 2-1로 눌렀다.

또다른 월드컵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는 카메룬과 공방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월드컵 진출이 좌절된 네덜란드는 본선 진출국 스페인에 1-0으로 승리했다.



주성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