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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운동

Posted March. 18, 2002 09:12,   

수중운동

물 속에서의 체력단련일반적인 근육운동도 물 속에서 하면 효과가 더 좋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 지하 3층에 마련된 아쿠아짐. 겉으로 보기에는 여느 수영장과 다를 바 없지만 물 속에는 기존 헬스클럽에서나 볼 수 있는 각종 운동기구가 잠수해 있다.

말하자면 수중 헬스클럽인 셈. 물 깊이가 가슴 정도라 맥주병이라고 해도 지장이 없다.

헬스클럽의 이정희 팀장은 물이 피부와 마찰하면서 혈액 순환을 돕고 보통 운동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많아 살빼기에도 그만이라고 말했다.

아쿠아로빅과 수중발레물 속에서 하는 에어로빅인 아쿠아로빅은 경쾌한 음악에 맞춰 앞뒤로 걷고 점프하고 돌고 발로 차는 등의 동작을 하는 것. 물의 저항과 부력을 이용하는 유산소운동이다.

수중발레는 물 속에서 헤엄치고 거꾸로 서며 회전하는 난이도 높은 기술을 요구하는 아쿠아스포츠다. 운동 효과가 뛰어나고 몸매를 가꾸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아쿠아로빅은 KBS 88체육관(02-2600-8826, 8803)에 3개 강좌가 마련돼 있다. 또 이수옥싱크로클럽(011-763-0419)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중 발레 강좌를 한다.

수중마사지수중에서 하는 지압을 가리키는 왓스(WATSU)는 영어의 water(물)와 일본어 shiatsu()가 합쳐진 말. 처음에는 장애인의 재활 치료를 위해 개발됐지만 지금은 일반인에게도 널리 보급돼 있다.

왓스를 즐기기 위해서는 파트너가 필요하며 파트너가 물 속에서 척추 및 척추 주변의 근육을 밀거나 당겨 스트레칭을 해준다. 34, 35도의 따뜻한 물에서 해야 좋다.

수중태극권일명 아이치. 아이는 일본어 (love)를 뜻하고 치는 (energy)를 의미한다. 조용한 음악에 맞춰 호흡을 가다듬고 태극권을 변형시킨 동작을 하는 것이 특징. 수중운동을 하기 전 준비운동으로도 손색이 없다.

왓스와 아이치 등은 서울 장애인 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서울리포츠센터(02-441-4204)에서 배울 수 있다.

아쿠아스포츠의 효과와 주의점서울대 간호학과 이은옥 교수(대한류마티스건강전문학회 회장)는 수중운동은 류머티스 질환이나 관절염 환자의 재활치료에 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통증이 적고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서울리포츠센터의 김준홍 팀장은 수중운동은 건강한 사람이나 장애를 가진 사람 모두 즐길 수 있지만 폐질환이나 요도감염, 심부전증, 전염병, 요실금 등의 환자는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채지영 yourca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