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발과 우려영국 외무부와 안토니오 마르티노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이 계획을 일상적인 군사계획으로 결론지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대변인은 아직 논평하기에 이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란은 미국의 계획을 위협으로 간주했다.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은 테헤란을 방문 중인 보스니아 외무장관에게 미국은 이란을 악의 축으로 비난했으나 역사는 누가 대화를 증진시키고 폭력을 불렀는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카바르 방송이 전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 계획에 대해 침묵했으나 일부 논평가들은 달갑지 않은 위협이라고 평했다. 국방부 국제협력 책임자를 지냈던 레오니드 이바쇼프는 인테르팍스 통신에 러시아 정치인들은 이제 미국이 모스크바의 번영을 원한다는 환상을 버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도 공식적인 논평은 하지 않았으나 대다수 관리들과 학자들은 미국의 대 중국 인식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진화에 나선 미국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10일 CBS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일상적인 기준으로 보면 미 핵무기의 목표가 되고 있는 국가는 하나도 없다면서 이 보고서는 신중한 군사계획이고, 미국인들이 기대했던 종류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지 않으며 어떤 핵실험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고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NBC방송에 나와 미국이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고 해서 누구도 놀랄 필요는 없다면서 특정국가가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할 경우 미 대통령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관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미국의 오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선 미국을 겨냥해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할지도 모를 국가들에게 그렇게 할 경우 파멸적 대응이 있을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