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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테러...공습...이-팔분쟁 격화

Posted March. 11, 2002 10:32,   

이스라엘이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집무실을 파괴하고 팔레스타인 측 무장단체 역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관저 부근에서 폭탄테러를 감행해 이스라엘인 14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이 숨지는 등 유혈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스라엘군 헬기는 10일 오전 가자지구의 아라파트 수반 집무실을 미사일로 공격해 완전히 파괴했다고 외신들이 이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 7명이 부상했으나 아라파트 수반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자택에 연금돼 있어 무사했다.

이에 앞서 9일밤 샤론 총리의 관저에서 10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예루살렘의 카페에서 폭탄이 터져 테러범을 포함한 12명이 숨졌다고 이스라엘 경찰이 밝혔다. 샤론 총리는 당시 관저에 있지 않았다.

이보다 2시간 앞서 나타니아의 제레미호텔에서는 무장 괴한 2명이 총기를 난사한 뒤 수류탄을 터뜨려 2명이 숨졌으며 무장 괴한들도 이스라엘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와 민병조직 알아크사 여단은 샤론 총리에 대한 보복의 시작이라며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측은 또 8일 이스라엘의 난민촌 공격으로 하루 만에 48명이 숨지는 등 최악의 유혈사태가 벌어진 검은 금요일에 대한 항의로 10일부터 총 파업을 단행키로 했다.한편 이스라엘의 강경파인 엘리 이샤이 내무장관은 팔레스타인 측이 휴전을 요청해 올 때까지 전면적인 공격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종대 orio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