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창() 의사 의거 70주년 기념식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 효창공원 이봉창 의사 묘역에서 열렸다.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1932년 1월8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히로히토 천황을 향해 폭탄을 투척했던 이 의사의 의거를 기리기 위한 것.
김진현() 기념사업회장은 이날 식사를 통해 이 의사는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개인의 쾌락을 버리고 민족의 영원한 쾌락을 성취하고자 했으며 동포를 향한 관용과 나눔의 삶을 살았다면서 거짓과 폭력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이 의사의 그 같은 살신성인 정신을 귀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경빈() 광복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일제 심장부 도쿄에서 거행한 이 의사 의거는 한민족의 쾌거로 독립운동사에 있어 최고의 횃불로 불타오르고 있다고 말하고 이 의사의 유지를 따라 21세기를 민족 화합과 번영의 시대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우전() 한국광복군동지회장, 박유철() 전 독립기념관장, 신용하() 서울대교수, 한시준() 단국대교수, 김학준() 동아일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