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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횡령 20억,유입 집중 추적

Posted December. 21, 20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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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김 살해 은폐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윤태식()씨의 정치권 주식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차동민 부장검사)는 20일 윤씨가 대주주로 있는 패스21의 주주 명단을 입수, 그동안 명단이 공개되지 않은 유상증자 참여자 가운데 정치권 주변 인물이 있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윤씨에게서 전현직 의원 10여명을 잘 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윤씨가 유상증자 때 이들에게 주식을 싼값에 매각했거나 횡령한 20억원대의 자금 등을 주었는지 조사중이다.

서울지검 관계자는 이달 초 회사 회계장부 일체를 압수한 데 이어 주요 주주 및 임원급 인사 등 10여명에 대해 출국 금지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씨와 회사 임원 및 법인의 계좌를 추적해 회사가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99년 말 기업설명회에 정치권 인사 10여명을 초청한 전 국회의원 김현규() 감사를 조만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하기로 했다.

김 감사는 우연한 기회에 지분 10%를 갖게 됐지만 1주일에 한두 차례만 사무실에 나갈 정도로 회사와 깊은 관계가 아닌데 엉뚱한 오해를 사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련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