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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핵심인사에, 씨 정치자금

Posted October. 11, 20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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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옥두() 의원은 10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용호() 지앤지(G&G) 회장이 구 여권의 전직 의원 3명, 현직 의원 1명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했고, 이 회장이 인수합병(M&A)을 맡았던 H 벤처기업이 신주 인수권부 사채를 발행할 때 야당 의원 4명이 관련됐다며 이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또 이 회장이 현 야당이 여당이었을 당시의 핵심 당직자에게는 현금이 아니라 계좌이체를 통해 정치자금을 보내기도 했다며 이는 이 회장이 운영하던 반도종합건설과 세종투자개발의 임원을 지냈던 강모씨와 지앤지 그룹의 간부였던 김모씨가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이에 김 의원의 주장은 거짓말로 모두 조작된 것이라며 추악한 권력형 비리 사건이 터지자 여야 모두 나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어 동반 추락하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송인수 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