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외제차 수입 나선다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분야의 통상마찰을 줄이기 위해 외제차 수입에 직접 나설 것으로 보인다.

9일 전경련에 따르면 제34차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총회 참석차 일본 도쿄를 방문중인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자동차 수입 문제가 한미간 통상마찰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 며 이를 막기 위해 현대차가 외제차를 수입해 택시회사에 임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고 말했다.

진부총리는 PBEC 총회에 참석중인 현대차 이계안() 사장과 이같은 방안을 협의했으며 현대차는 이달안에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현대차가 합작파트너인 다임러크라이슬러를 비롯한 외제차를 수입할 경우 미국시장 진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재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