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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통신연구원, 퀄컴사로부터 기술료 받아

전자통신연구원, 퀄컴사로부터 기술료 받아

Posted March. 16, 2001 17:55,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내 사상 최초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 시스템과 관련해 미국 퀄컴사로부터 기술료 분배금 1억25만5530달러(한화 1289억원)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ETRI가 퀄컴사로부터 받아낸 기술료 분배금은 작년 12월 국제상공회의소 국제중재법원(ICC/ICA)의 중재판정에 따라 96년부터 2000년도까지 퀄컴사가 국내 이동통신 업체로부터 징수한 기술료에 대한 분배금이다. ETRI는 향후 2008년까지 1억2000만달러 이상의 추가 기술료 분배금을 퀄컴사로부터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술료 분배금이란 기술료는 아니지만 CDMA 상용화 과정에서 ETRI가 공동 연구개발에 투입한 연구능력 등에 대한 대가이며 ETRI가 받은 기술료 분배금은 지난해 국내기업 전체가 해외에서 징수한 기술료 2억달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