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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CES서 미래차 2종 선보인다

Posted December. 27, 2021 08:43,   

Updated December. 27, 20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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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는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서 제자리 회전이 가능한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 2종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무대에서 처음 공개되는 전기차 기반의 초소형 모빌리티 ‘엠비전 팝’(사진)과 도심형 수소 모빌리티 ‘엠비전 투고’에는 현대모비스가 10월 개발 완료한 ‘e-코너 모듈’이 장착됐다. e-코너 모듈은 자동차의 진행 방향을 바꾸는 조향, 자동차를 정지시키는 제동, 노면 충격을 흡수하는 현가, 자동차에 힘을 전달하는 구동 등 4개 시스템을 바퀴 하나에 접목한 장치다. 네 바퀴가 90도로 꺾여 좌우 이동이나 평행주차가 가능하다.

 보행자와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램프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도 집약됐다. 스마트폰과 운전대(스티어링 휠)를 도킹하는 개념을 도입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화면을 그대로 차량 디스플레이에 연동시켜 활용하거나 음성 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운전자가 피곤하면 운전대를 보조석으로 이동시켜 동승자가 앉은 자리에서 차량 제어권을 넘겨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모비스는 2023년까지 e-코너 모듈 4개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패키지 형태의 ‘스케이트보드형 모듈’을 개발하고 2025년까지 자율주행 제어 기술과 접목할 계획이다.


신동진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