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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후보자 강연 왜곡 논란 관련 방심위KBS 보도 심의하기로

문후보자 강연 왜곡 논란 관련 방심위KBS 보도 심의하기로

Posted June. 24, 2014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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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왜곡 보도 논란을 일으킨 KBS 뉴스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가 심의하기로 했다.

방통심의위는 23일 KBS의 문 후보자 관련 보도가 짜깁기를 통해 전체 발언의 취지를 왜곡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방송의 공정성 의무 위반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심의 안건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방송심의규정 제9조(공정성)는 방송은 진실을 왜곡하지 않아야 하며 편집기술을 이용해 사실을 오인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KBS는 11일 뉴스9에서 온누리교회 강연 영상물 가운데 일부를 발췌해 문 후보가 일본의 식민지배와 남북 분단은 하나님의 뜻 우리 민족은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온누리교회가 운영하는 CGNTV는 22일 KBS는 CGNTV의 영상을 무단으로 짜깁기 보도함으로써 지식재산권을 침해하고 개인의 인격까지 크게 훼손했다며 관련 동영상을 삭제하지 않으면 민형사상의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