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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노벨위원회
前의원 5명으로 구성, 선정과정 철저히 비밀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오슬로 드라멘스바이엔가 19번지의
노벨연구소 안에 있다.
노벨위원회를 지원하기 위해 1904년 설립된 노벨연구소는 자체 연구부서와 평화 국제법
현대정치사 국제경제분야의 장서 15만권을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도 갖고 있다.
노벨연구소는 평화상 수상자 선정과 관련된 의견과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외국의 전문가를
초청, 각종 세미나와 심포지엄을 수시로 개최한다.
노벨위원회는 노르웨이 의회가 지명하는 5명의 전의원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6년이며 재임이 가능하고 의무규정은 없다.
역대 위원회는 모두 노르웨이 출신으로 구성돼 왔으며 77년 이후 현직 각료나 국회의원은
위원으로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재무장관과 지방정부 및 노동장관을 지낸 군나르 베르게씨(60)가 위원장, 84년부터 수상자
선정 작업에 참여해 온 군나르 요한 슈텔세트주교(65)가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나 크리스틴 크반모 전 의원(74), 시셀 마리 뢴벡 전 정무장관(50), 잉게르 마리 이테르호른
전 의원(59)이 평위원이다.
가이르 룬데슈타트 노벨연구소장(55)은 당연직으로 90년부터 노벨위원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노벨위원회는 완전히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각국에서 추천된 후보중에서 수상자를 선정하는 작업에는 어떤 규칙이나 지침도 없다.
다만 노벨재단의 정관에 따르면 후보 평가와 관련된 노벨위원회 회의의 내용에 대해 언급하거나
위원간의 견해 차를 외부로 공개하지 못하게 돼 있다.
이 때문에 노벨위원회 위원들은 수상자 선정과 관련이 있는 공개적인 토론에 참여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노벨위원회의 모든 회의는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 사진이 걸려있는 특별 회의실에서 열린다.
<파리=김세원특파원기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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