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 관계 설정과 지도체제 개편 문제를 둘러싼 한나라당의 내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6일 당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정의화() 수석부총무는 상생의 정치 여부는 야당이 아닌 여당에 달려 있다. 야당의 존재 가치는 집권 여당에 대한 견제에 있다며 박근혜() 대표의 유연한 대여 대응 방침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영선() 의원도 국가운영의 흐름과 같은 문제에 대해선 단호한 입장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당리당략에 따른 정쟁 지양과 여당의 실정에 대한 단호한 비판이란 두 가지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박 대표는 상생의 정치는 무조건 안 싸운다는 게 아니다. 속 보이는 싸움은 안하더라도 국익을 위한 우리의 주장은 확고하게 펴 나가면서 잘못된 것은 따끔하게 비판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박 대표는 그동안 사석에서 애매한 시비나 논쟁이 잦아져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분명한 근거를 가진 옳은 행동도 그에 가려진다는 원칙론을 여러 차례 피력했다.
박 대표가 이날 당초 예정됐던 제주 민생투어를 전격적으로 취소한 것도 나름의 원칙에 입각한 결정. 65 재보선의 제주지사 당내 후보를 선발하고 있는 중인 만큼 자신의 제주 방문이 특정 후보 신청자에게 편파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었다.
한편 이날 한나라당 내 소장파가 주축이 된 수요조찬공부모임은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원내대표 중심의 투톱 분권형 지도체제로의 개편을 추진키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원내에 당의 운영위와 같은 의사결정기구를 둬 원내대표의 권한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게 이 모임의 입장이다.
이날 집단지도체제를 찬성하는 3선급 의원들과 당선자 등이 주로 모인 국가발전전략연구회는 모임을 가진 뒤 국가발전을 위한 어젠다를 설정해 현 정부와 정책 경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구회 준비위원장인 공성진() 당선자는 오늘 모임에서 지도체제 문제는 논의가 안됐다고 말했다.
이명건 gun43@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