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쏘카 대표. © News1
이 대표는 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실패했지만, 누군가는 혁신에 도전해야 하는데 사기꾼, 범죄집단으로 매도당하면서 누가 도전할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 경제 위기에 국토교통부 장관은 위기에 빠진 교통산업을 지원하는 대신 어떻게 혁신의 싹을 짓밟을까 고민하고 있었다”면서 “타다에 투자하기로 했던 외국투자자는 ‘충격적이고 한국에 앞으로 투자 못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막말로 명예훼손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구회의원은 본회의에서 기업가를 매도하는 것도 모자라 동료들까지 매도했다”면서 “우리 정치인들의 민낯을 보았다. 이러면서 벤처강국을 만들고 혁신성장 할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6회국회(임시회) 제9차 본회의에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재적 295인, 재석 185인, 찬성 168인, 반대 8인, 기권 9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 News1
이 대표는 “‘타다 금지법’은 국회의원들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면서 “일자리를 곧 잃을 드라이버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받았다. 미안하고 면목없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타다는 1개월 내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과 노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서비스인 ‘타다 어시스트’는 7일까지만 운영된다.
그는 “한국에서 적법하게 사업을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는 것을 다시 절감했다”며 재차 아쉬움을 표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