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사진)이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골’ 상을 받았다. 2020년 이후 3년 만의 올해의 골 수상이다.
손흥민은 1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3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4명의 후보를 제치고 ‘올해의 골’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18일 레스터시티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안방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당시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차 넣은 두 번째 골이 올해의 골로 뽑혔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은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투표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이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세 번째다. 2019년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를, 2020년엔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런던 풋볼 어워즈는 아스널, 첼시, 풀럼 등 런던을 연고로 하는 16개 팀을 대상으로 11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뽑는다.
김배중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