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군의 인사 적체 해소와 군 개혁 차원에서 내달중 대장급을 비롯한 군 수뇌부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9일 대장급 인사는 대통령이 직접 신고를 받는 자리인 만큼 깊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임기는 최대한 존중하되 통치 필요상 인사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군이 인사 적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새 정권이 들어선 만큼 숨통을 틔워 줄 필요가 있다면서 군도 꼭 기수를 지켜야 할 필요가 없고 검찰처럼 기수 파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달 인사를 대폭으로 하게 되면 임기가 존중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장급 인사가 내달 단행될 경우 합참의장과 각 군 참모총장 및 군 사령관 등 대장급 8명이 거의 동시에 옷을 벗거나 자리를 바꾸는 대규모 인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달 말 임기가 완료되는 장정길(해사 21기) 해군 참모총장을 제외하고 육군대장 중 이남신(육사 23기) 합참의장을 비롯해 김판규(육사 24기) 육군 참모총장, 김종환(육사 25기) 1군, 홍순호(학군 4기) 2군, 서종표(육사 25기) 3군사령관 등 5명의 임기는 10월까지다.
또 지난해 3월 임명된 김대욱(공사15기) 공군 참모총장은 아직 1년의 임기가 남았다. 그동안 군 내부에선 조영길() 국방장관이 취임 직후 반드시 임기를 보장하겠다고 공언한 점 등에 비추어 10월경에야 대규모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윤상호 ysh1005@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