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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율 37%… 김문수 9% 홍준표 5% 한동훈 4%

이재명 지지율 37%… 김문수 9% 홍준표 5% 한동훈 4%

Posted April. 12, 2025 07:39,   

Updated April. 12, 202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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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율 37%… 김문수 9% 홍준표 5% 한동훈 4%

6·3대선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한국갤럽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37%를 기록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처음 이뤄진 갤럽 조사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은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본격화된 대선 과정에서 부동층의 선택에 따라 대선 구도가 출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갤럽이 8∼10일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전화조사원이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전 대표는 37%로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1위였다. 이는 지난해 12월 3주 차 조사와 같은 수치로 2022년 대선 이후 이뤄진 갤럽 조사 기준으로 최고치다.

이 전 대표에 이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9%, 홍준표 대구시장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4%였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각각 2%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41%로 전주와 같았지만, 국민의힘 지지도는 30%로 전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이 ‘잘된 판결’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9%, ‘잘못된 판결’이라는 응답은 25%였다. 헌법재판소 신뢰도는 61%로 지난달 13일 조사보다 8%포인트 올랐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