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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2648만명 대이동

Posted January. 18, 2023 07:46,   

Updated January. 18, 202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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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는 설 전날인 21일 오전과 설 다음 달인 23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1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20일∼24일) 기간 동안 이동 인원은 총 2648만 명으로 하루 평균 53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설보다 연휴가 하루 짧고, 일상 회복 흐름에 따라 일평균 예상 이동 인원이 지난해보다 22.7% 증가했다. 특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 대수는 지난해보다 23.9% 증가한 약 519만대로 추정된다.

고속도로 이용 시 귀성길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부산 8시간 40분 △서울∼광주 7시간 40분 △서울∼강릉 5시간 20분 △서울∼대전 5시간으로 예상된다. 귀경길은 △대전∼서울 4시간 15분 △부산∼서울 8시간 15분 △광주∼서울 6시간 35분 △강릉∼서울이 4시간 30분까지 소요될 전망이다.

설 연휴 중 21일 0시부터 24일 밤 12시까지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광주·울산 등 지자체는 설 당일과 다음날 시내버스와 지하철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홍콩· 마카오발 국제선은 검역 정보 사전입력시스템을 입력하지 않거나 음성확인서를 소지하지 않으면 항공기 탑승이 제한된다.

경부선 안성휴게소 등 주요 휴게소 6곳에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 검사소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동수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