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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모디 총리와 통화… 쿼드 4개국 영상통화 완료

尹, 모디 총리와 통화… 쿼드 4개국 영상통화 완료

Posted March. 18, 2022 07:53,   

Updated March. 18, 202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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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총리와 통화내용 오후 6시 이전 서면브리핑 나올 예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7일 주요국 정상 중 다섯 번째로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통화했다. 당선 8일만에 쿼드(Quad·미국 일본 호주 인도 4자 간 안보협의체) 정상들과 모두 통화를 마친 것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모디 총리와 약 20분간 통화하며 양국의 협력을 증진하자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모디 총리는 앞서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윤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며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윤 당선인과 협업하기를 고대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10일 미국, 11일 일본, 14일 영국, 16일 호주에 이어 이날 다섯 번째 인도 총리와 통화한 것에 대해 미국의 주도의 인도-태평양지역 반중(反中) 연합전선인 쿼드에 단계적으로 가입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미동맹 강화를 최우선으로 둔 윤석열 정부의 실용주의 외교정책 노선이 드러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윤 당선인은 당초 이날 오후 2시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하려 했지만, 아이보시 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며 일정이 미뤄졌다. 윤 당선인은 앞서 1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에서 한미일 3국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인수위는 고이치 대사가 완쾌하는 대로 일정을 다시 조율할 계획이다.


홍정수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