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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물빠집, 지하철 9호선-제2롯데월드 공사 탓"

"석촌호수 물빠집, 지하철 9호선-제2롯데월드 공사 탓"

Posted July. 21, 2015 00:33,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일어난 물 빠짐 현상과 관련해 제2롯데월드 건설 공사와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석촌호수 수위 저하 원인 규명 용역을 맡은 한국농어촌공사의 조사 결과 이 같은 잠정 결론이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석촌호수에서 물 빠짐 현상이 처음 발생한 2013년에는 제2롯데월드 공사가 영향을 미쳤고 이후에는 잠실 인근에서 진행된 지하철 9호선 공사도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제2롯데월드 공사의 발주처는 롯데물산, 지하철 9호선 공사의 발주처는 서울시다.

이는 석촌호수의 수위 저하가 서울시의 지하철 공사 때문이라는 롯데 측의 주장과 차이가 있다. 롯데건설은 앞서 3월 석촌호수의 물 빠짐 현상은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주된 이유라고 송파구 의회에 보고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와 롯데 측의 용역 결과는 조사 시점과 해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용역 결과에 따라 책임은 확실히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국민안전처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꾸려 용역 결과를 검토한 뒤 8월 초 농어촌공사의 용역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