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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레이싱카 엔진, 국내대회 씽~

Posted July. 17, 201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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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레이싱카 엔진이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를 통해 선보인다.

1719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리는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둥펑위에다기아차 레이싱 팀(사진)은 1.6 터보 경주용 엔진을 단 K3 해치백으로 레이스에 나선다. 둥펑위에다기아차는 중국 자동차회사 둥펑기차집단과 기아차의 합작 법인.

둥펑위에다기아차 레이싱 팀은 5월 중국 광둥 성 광둥국제서킷에서 열린 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에 같은 엔진을 단 같은 차량으로 출전해 상하이폴크스바겐, 창안포드, 둥펑혼다 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엔진은 현대차 아반떼, 기아차 K3 등 양산차 엔진을 기반으로 최고 출력 310마력 이상의 힘을 낼 수 있도록 개발됐다.

기아차 중국법인 정우성 차장(42)은 경쟁회사들은 레이싱카 전문 엔진 제작사들이 만든 엔진을 달고 출전하지만 둥펑위에다기아차는 우리 기술로 자체 개발한 엔진을 달고도 우승에 도전할 만큼 엔진 성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7개 등급에 150여 대의 레이싱카가 출전한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