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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6•25와 비교안될 핵 참화 날것 재차 위협

북6•25와 비교안될 핵 참화 날것 재차 위협

Posted December. 20, 20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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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한국군이 연평도 사격훈련을 실시할 경우 핵 참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거듭 위협하면서 이번 사태의 책임은 미국이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은 18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번에 있게 될 2차 연평도 사건의 책임을 미리 밝혀둘 필요가 있다며 가장 주된 책임은 (남측을) 도발로 사촉(사주)한 미국에 있다고 밝혔다.

이 담화는 지금 주변 나라를 비롯한 전반적 국제사회가 연평도 포사격의 무조건적인 중단을 촉구하고 있지만 유독 미국만은 그를 공개적으로 부추기고 있다며 조선반도에 초래되는 모든 극단사태와 그 후과(결과)에 대해 미국과 계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측이) 포사격을 강행해 금지선을 넘어서는 경우 조선반도 정세의 폭발과 그에 따르는 참화는 피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우리 공화국의 주권과 영토를 침해하는 도발자들에 대해서는 단호하고도 무자비한 징벌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2건의 논평을 내고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조선전쟁(625전쟁) 때와는 비교도 안 되는 엄청난 핵 참화가 민족의 머리 위에 덮어씌워지게 된다. 연평도에서 (남측의) 포성이 울리면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전반의 평화에 엄중한 위험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도 이날 연평도 사태가 발생했을 때 남측이 준비하고 있던 전투항공기에 의한 대북폭격이 취소되지 않았더라면 전면전쟁으로 확대될 수도 있었다며 북측의 도발에 남측이 전투기 폭격 등으로 응징할 경우 북측도 물러서지 않고 강력 대응할 것임을 내비쳤다.



장택동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