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경제회복위해 필요 용산참사 비통 폭력시위는 엄단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오후 10시부터 90분 동안 SBS 특집 대담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출연해 최근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국민적 단합을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원탁대화에서 경기침체에 따른 신빈곤층의 급증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사화안전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4대 강 살리기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4대 강 살리기는 경기를 진작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서울 용산 철거민 참사 사건에 대해 그는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라며 유감을 표시하고 그러나 도심 한가운데서 불법 폭력시위를 벌이는 것은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선()진상규명이 중요하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올 들어 첫 확대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금년처럼 어려울 때는 신속하게 결론을 내고 신속하게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며 국정 의사결정 방식을 비상 경제정부 상황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정용관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