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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강 일정 총책임 그림자 수행 벳시 김 아시아계 홍보 진두 지휘

유진 강 일정 총책임 그림자 수행 벳시 김 아시아계 홍보 진두 지휘

Posted October. 31, 20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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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의 캠프에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한국계 미국인들이 핵심 참모로 뛰고 있다.

그중 유진 강(24) 씨는 오바마 후보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분류해도 무방한 젊은이다. 오바마 후보의 일정을 책임지고 있는 강 씨는 정치참모(Political Assistant)로서 후보를 항상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0일 동아일보가 입수한 2007년 1월 연방선거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강 씨는 오바마 후보가 시카고에 본부를 두고 만든 후보출마준비위원회의 정치 분과 14명 중 한 명으로 올라 있다. 이 위원회의 매니저는 현재 선거운동 총책인 데이비드 플로페 씨로 당시 멤버들이 대부분 현재 캠프 핵심을 구성하고 있다.

강 씨는 미시간대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5년 미시간 주 앤아버 시의원에 출마해 학생후보로 돌풍을 일으켰으나 고배를 마셨다. 오바마 후보의 아시아 및 태평양계 미국인을 위한 웹사이트도 그가 제작했다.

시카고에 있는 선거 총본부의 아시아계 미국인 담당 부책임자인 벳시 김 씨 역시 초창기부터 적극 관여하면서 상근간부 자리에 올랐다. 한국계 2세로 30대 초반의 여성인 벳시 김 씨는 아시아계 미국인을 상대로 한 홍보 전략을 지휘하고 있다.

군 위안부 결의안 당시 풀뿌리 운동 조직화의 주역인 김 소장은 유권자 운동 차원에서 오바마 후보를 돕고 있다.

뉴저지 주에서 5번째 규모의 지방자치단체인 에디슨 시의 준 최 시장, 샘 윤 보스턴 시 시의원 등도 진작부터 오바마 후보 지지 활동을 벌여 온 한국계 정치인으로 꼽힌다.



이기홍 하태원 sechepa@donga.com triplet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