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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신고 적당히 안돼 기다려 볼것 한 목소리

Posted April. 21, 2008 05:31,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캠프 데이비드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관계를 보편적 가치와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 이익의 확대를 모색하는 21세기 전략적 동맹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

북한이 핵 신고를 해야 하는데 하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부시 대통령) 6자회담의 목적은 북한이 핵무기를 신고하고 플루토늄을 해체해 핵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했는지 안 했는지를 판단할 것이다. 북한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우리 입장을 정할 것이다. 일단 기다려 보겠다.

(이 대통령) 북한의 신고는 적당히 넘어갈 수 없다. 북한이 성실하게 검증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신고와 검증이 시작되기도 전에 너무 많은 의심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 대통령에게 묻겠다. 남북 연락사무소 설치를 제안했는데 후속조치는 무엇이며 남북정상회담 여부는.

(이 대통령) 이 사안은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던 것은 아니다. 다만 남북이 대화를 상시로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많은 분과 협의해 내놓은 제안이다. 또 핵을 폐기하는 데 도움이 되고 화해를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면 만나겠다는 기본적 자세를 이야기한 것이지 당장 정상회담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북한이 지난해 핵 프로그램을 신고하기로 합의해 놓고 아직 안 하고 있다. 지연작전으로 보는가.

(부시 대통령) 어쩌면 지연작전일 수도 있다. 지금 5개국(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이 단일 목소리를 낼 것이냐에 대해 (북한이) 시험을 해보는 것 같다. 5개국은 이미 결정을 내렸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은 약속을 지키고 검증 가능한 방식의 신고를 해 주기 바란다.

(이 대통령) 북한을 상대로 하는 것은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기 어렵고 시간도 걸리지만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확신한다.

미국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현안과 관련해 어떤 새로운 조치를 취할 것인가. 부시 대통령은 임기 내 이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함께 만날 용의가 있는가.

(부시 대통령) 21세기 전략적 동맹관계, 그게 말이 될 것 같다. 이는 21세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으로 협력 협조하자는 것이다. 또 마지막 질문에 대해 말하자면 만날 용의가 없다.



박성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