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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중앙일보회장 출금

Posted January. 21, 2008 08:16,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홍석현(59) 중앙일보 회장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홍 회장에 대한 출금은 삼성의 정관계 로비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필요성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의 이른바 X파일 도청 자료에 대한 2005년 검찰 수사 기록 가운데 삼성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한 부분을 검찰에서 넘겨받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철 변호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삼성과 중앙일보의 위장 계열 분리 의혹에 대해 이건희 회장과 홍 회장의 명의신탁 계약서를 내가 작성했다. 그런데 아니라고 하면 내가 뭐라고 해야 하느냐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 발행 배임 사건과 관련한 41권 분량의 검찰 수사 기록도 검토 중이다.

한편 특검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한 1000여 개의 차명 의심 계좌 명의자들로 알려진 윤형모(54) 삼성화재해상보험 부사장과 이실(59) 삼성SDI 부사장을 20일 소환조사했다.



전지성 최우열 verso@donga.com dns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