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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SK, 중국 대표 한수 지도

Posted November. 10, 2007 07:50,   

13:0 SK, 중국 대표 한수 지도

흔히 야구는 정신력의 스포츠라고 한다.

같은 수준의 선수라도 정신력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특히 포스트시즌 같은 단기전에서는 집중력이 승부를 가르는 경우가 많다.

코나미컵 아시아 시리즈 둘째 날인 9일 SK와 중국 올스타와의 예선 2차전. 두 팀의 기량 차이가 크긴 했지만 SK 선수들은 정신력에서도 중국을 압도했다.

중국 선수들은 실책을 연발했고 더그아웃 분위기에서도 투지를 읽을 수 없었다.

경기가 끝난 뒤 중국의 짐 르페브레 감독은 선수들에게 화를 냈다. 하지만 선수들은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오늘은 졌지만 다음 날에는 이기겠다는 정신력이 없었다고 언성을 높였다.

SK 김성근 감독은 전날 일본 주니치를 꺾은 뒤 기자회견에서 이기겠다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K는 장단 10안타와 볼넷 9개를 묶어 실책 3개를 기록하며 무너진 중국을 13-0, 7회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반면 4안타에 그친 중국은 선발 첸준위를 비롯해 4명의 투수가 나왔지만 SK의 공격력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SK는 2회 이진영의 볼넷과 박재홍의 안타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박경완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볼넷과 실책 등으로 1사 2, 3루의 기회를 잡아 이호준의 우익수 앞 안타로 3-0을 만들었고 다시 상대 실책과 내야안타 등을 묶어 2점을 추가했다.

코나미컵에서 콜드게임 승은 네 번째 기록이며 한국으로선 지난해 삼성에 이어 두 번째.

SK는 10일 오후 6시 대만 퉁이와 3차전을 치른다.



김동욱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