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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비에 우박 밤같은 낮

Posted March. 29, 200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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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반의 서울 세종로 일대가 해질녘처럼 어둑하다. 전조등을 켠 차들이 거북걸음으로 꼬리를 물었다. 28일 오후 서울과 강원 충청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에 굵은 우박까지 쏟아졌다. 대기 중에 남아 있던 황사 흙먼지가 비에 섞여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흙비처럼 보이기도 했다. 비는 29일에도 전국에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안철민 acm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