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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전창진-KT&G 김동광 감독

Posted October. 19, 200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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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낯선 유니폼이지만 땀 냄새는 이미 짙게 배어있다.

동부 전창진 감독(왼쪽)과 KT&G 김동광 감독. 21일 개막되는 올 시즌에 이들은 새 둥지에서 벤치를 지킨다. 비 시즌 동안 동부는 TG삼보를, KT&G는 SBS를 각각 인수한 것.

데뷔 무대가 다가오지만 시즌 초반엔 어려움도 예상된다.

2년 연속 챔피언을 노리는 동부는 매각 결정이 늦어지면서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졌고 훈련 시간도 부족하다. 전 감독과 간판 센터 김주성은 국가대표 차출로 지난달에야 팀 훈련에 합류했다. KTF로 떠난 포인트 가드 신기성의 공백도 커 보인다.

지난 시즌 4강 돌풍을 일으킨 KT&G는 주전 양희승과 김성철이 부상으로 이번 주부터 겨우 훈련을 시작했고 특급 용병으로 이름을 날린 단테 존스의 위력도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 게다가 KT&G는 바쁜 일정을 이유로 창단식 조차 하지 않아 선수단의 의욕이 꺾인 게 사실.

하지만 전 감독과 김 감독은 내심 우승까지 노려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드러낸다. 전 감독과 김 감독은 좀 더 신선한 이미지로 팬들에게 이기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종석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