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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조상현 29점 선두TG 격침

Posted December. 19, 200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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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예비역 병장 조상현의 화끈한 외곽포를 앞세워 단독 선두 TG삼보를 눌렀다.

1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 SK-TG전. 군 제대 후 올 시즌 코트에 복귀한 조상현은 40분을 풀로 뛰며 3점슛 6개로 양팀 최다인 29점을 터뜨려 77-73 승리를 주도했다.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던 SK는 5일 동안 휴식기를 마치고 나서 전날 모비스를 연장전 끝에 이긴데 이어 3연승을 달리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조상현은 1주일을 쉬고나와 컨디션이 좋아졌다면서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고 있는 만큼 팀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는 크리스 랭이 19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세드릭 헨더슨은 17점, 11리바운드.

반면 TG는 1쿼터에만 턴오버 7개로 불안하게 출발했고 전반전에 단 한 개의 3점슛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고전을 자초했다.

4쿼터 초반 72-60까지 앞선 SK는 TG에게 연속 7점을 내줘 경기 종료 2분전 72-67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조상현이 종료 1분48초전 3점슛으로 75-67을 만들며 한숨 돌린 뒤 2점차로 다시 쫓긴 종료 6.2초전 헨더슨이 자유투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구에서 KCC는 찰스 민렌드(33점)와 제로드 워드(29점)의 활발한 공격에 힘입어 3연승을 달리던 오리온스를 112-74로 크게 눌렀다. KCC의 38점차 승리는 시즌 최다 점수차 기록.

애런 맥기(27점)와 게이브 미나케(22점)가 공격을 이끈 KTF는 LG를 시즌 팀 최다인 6연패에 빠뜨리며 92-76으로 이겼다. LG는 단독 꼴찌로 추락.



김종석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