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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표 '국보법 폐지 저지'

Posted September. 08, 2004 21:50,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염창동 당사에서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과 관련해 특별 기자회견을 갖는다.

임태희() 대변인은 8일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에서 국민이 불안해하는 시기인 만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표가 기자회견을 갖기로 결정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국보법 폐지 발언에 대한 입장 발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국보법에 대해 폐지 불가, 문제 조항 개정이란 당의 의견을 재천명하는 한편 강도 높은 대여투쟁을 선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규택() 김영선() 최고위원 등은 여권의 거센 국보법 폐지 공세에 맞서 박 대표가 직접 전면에 나서 국민들에게 당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건의했다는 후문이다.

한나라당은 10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긴급 현안질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보법 개폐 관련 공개토론을 추진하는 한편 국보법 폐지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선전전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연욱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