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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워크아웃 200명 혜택

Posted February. 10, 200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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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워크아웃 혜택을 받은 신용불량자가 200명 가까이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회복지원위원회는 2002년 11월2003년 1월 97명이 개인워크아웃 계획 확정으로 금융회사의 동의를 받았고 다른 97명은 채무조정안이 통과돼 금융회사 동의절차를 밟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156명(80.4%)은 기본적인 이자감면 및 상환기간 혜택을 받았고 원금감면까지 받은 사람은 7명(3.6%)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1.8%로 가장 많았고 20대도 27.8%나 됐다.

개인의 부채규모는 3000만5000만원이 46.9%, 1000만3000만원이 45.4%로 대부분이었고 월소득 수준은 100만150만원이 46.9%를 차지했다.

위원회는 또 금융회사의 의견을 감안해 마련된 채무조정안이 심의위원회에서 부결되는 경우가 4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금까지 개인 워크아웃 신청자는 모두 1380명이며 이 가운데 875명이 올 1월에 몰리는 등 신청자격제한을 전면 폐지한 이후 신용불량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자들의 부채규모는 5000만원 이하가 78%를 차지했으며 빚을 지게 된 이유는 생활고가 47.9%였고 사업 실패(26%) 질병(9%) 사금융거래(8%) 등의 순이었다.



김두영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