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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첫 TV합동토론

Posted December. 03, 200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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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3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두 시간 동안 제16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1차 TV 합동토론회를 갖고 상호 검증 및 정책토론을 벌였다.

정치외교통일 분야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대북 정책 한미관계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재개정 정치개혁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회창 후보와 노무현 후보는 상대방을 겨냥해 부패정권 심판론과 낡은 정치 청산론을 제기했고, 권영길 후보는 약자가 보호받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자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저는 우리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되찾아 드리고자 이 자리에 나왔다며 원칙과 소신으로 흐트러진 이 나라를 바로잡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노 후보는 이번 대선은 낡은 정치에 스스로 사로잡힌 사람과 새로운 정치를 펼치려 애쓰는 사람의 대결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낡은 정치는 청산되고 우리 정치가 새롭게 된다고 호소했다.

권 후보는 정치개혁은 부패한 기성 정당이 책임질 수 없고 민노당만이 이뤄낼 수 있다며 온갖 차별이 난무하는 세상을 평등세상으로 바꾸는 데 권영길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TV 토론은 KBS의 주관으로 고려대 염재호(행정학)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KBS, MBC, SBS, YTN 등 TV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2차 경제과학 분야 합동토론은 10일 MBC 주관으로, 3차 사회문화여성언론분야 토론은 16일 SBS 주관으로 각각 실시된다.



윤영찬 윤종구 yyc11@donga.com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