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32)가 11개월만에 한국축구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다시 차게 됐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4일 선수들을 모아놓고 이번 전지 훈련의 주장은 홍명보가 맡는다고 밝혔다. 이번 합숙 훈련이 월드컵 개막 때까지 계속되는 것을 감안하면 부상 등의 특별한 이유가 없는한 홍명보가 월드컵에서도 주장을 맡을 것은 확실시된다.
98년 월드컵 이후 대표팀 부동의 주장이었던 홍명보는 지난해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 뒤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면서 완장을 벗었다.
8개월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지난 3월 스페인전지훈련 이후에도 오랜만에 돌아온 홍명보에게 주장을 맡기는 것은 너무 큰 부담이 될 뿐이라는 히딩크 감독의 배려 아래 김태영과 최진철 등이 주장을 맡아왔다.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운명의 대결을 펼칠 폴란드 축구대표팀이 이례적으로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 원)를 이용해 당초 예정보다 하루 빠른 23일 오후 8시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폴란드대표팀이 이처럼 융숭한 대접을 받고 한국에 입성하는 것은 체육부 장관을 지낸 만능 스포츠맨 알렉산드르 크바시니예프스키 대통령의 지지와 배려 때문.
크바시니예프스키 대통령은 16년만에 본선 무대에 서게 된 자국 대표팀이 74년 서독월드컵과 82년 스페인월드컵 3위의 영광을 재현, 조국의 명예를 드높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용기를 제공키로 했다는 것.
88년 서울올림픽 때 폴란드 선수단 임원으로 한국땅을 밟은 것으로 알려진 크바시니예프스키 대통령은 그 자신도 월드컵 개막 또는 한국-폴란드전에 맞춰 방한할 계획.연합
스페인의 2002월드컵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베테랑 미드필더 호세 과르디올라(브레시아)에 이어 바르후안 세르히(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진 것.
대표팀 부동의 왼쪽 윙백이자 바르셀로나의 주장인 세르히는 최근 왼발목 부상으로 두달간이나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는데 2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 나섰다가 왼발목을 다시 접질렸다.
지난달 29일에는 과르디올라가 무릎 부상 재발로 월드컵 본선 출전을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