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빈 둥지를 지키지 않는다
유성호지음
288쪽 8000원 미래를 위하여
노년 사회학을 전공한 저자(선문대)가 노후 생활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조언한 책이다.
노년에 맞는 고통도 돈이 있으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 부모도 자녀들처럼 현대적인 가치관에 따라 상속도 철저히 하고 장성한 자녀에게 지나치게 투자하지 말라는 것이 저자의 조언.
상속을 하더라도 한꺼번에 다 줘버리면 자식에게 홀대받기 때문에 두 번에 나눠하고 자식 모르게 숨겨둔 돈도 있어야 한다. 늙어 병들었을 때 시중드는 며느리에게 돈을 준다면 며느리는 매일 같이 출근하여 정성스레 간호할 것이다.
저자는 노후에는 통크(TONK)족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통크족이란 Two Only No Kids의 약어로 자녀들로부터 독립해 자신들이 중심이 되어 노후 생활을 꾸려나가는 노부부다.
정신적 경제적으로 독립한 자녀들을 바라보며 부모를 돌봐주지 않는다고 섭섭해할 일이 아니라 그들은 이미 장성했으니 떠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라는 것.
부록으로 노인복지관, 자원봉사센터, 노인요양시설, 노인취업알선센터, 간병인 파견 시설, 치매 관련 기관, 재혼정보기관의 연락처도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