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IT분야 내년 3355명 증원

전국 4년제 대학의 2002학년도 입학정원이 정보기술(IT) 분야에서만 3355명이 늘어난다.

전체적으로 모집정원은 5799명이 늘어나 대입 경쟁률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교육여건이 충족된 25개 지방 사립대의 정원은 지난해보다 19.8%(5412명)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내년도에는 전국 162개 4년제 대학이 2001학년도 보다 5799명(전체 정원의 1.8%) 늘어난 32만2579명을 선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입 정원은 98학년도 2만2935명 99학년도 5645명 2000학년도 3170명 2001학년도 2370명 늘어나 증원 폭이 줄어왔지만 내년 정원 증가는 올해보다 2배 이상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단순 대입 경쟁률은 1.52대 1로 지난해(1.63대1)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지만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은 두뇌한국(BK) 21사업과 관련, 학부 정원을 줄여 상위권 학생의 입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공립대 모집정원은 6만7628명으로 69명이 줄었고 수도권 대학은 11만4846명으로 20명 줄었다.

BK 21 사업 등과 관련해 서울대가 536명을 줄이고 한양대 57명 고려대 56명 이화여대 55명 서강대 10명 경희대 5명 연세대는 7명을 줄인다.

한편 강원대 경상대 공주대 목포대 부경대 부산대 순천대 여수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전남대 등 12개 국공립대는 건축학과(부)를 국제 자격기준인 5년제로 운영하겠다고 신청했다.

이인철 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