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여권 방북단 이광재의원 포함 남북 경제공동선언 추진할듯

여권 방북단 이광재의원 포함 남북 경제공동선언 추진할듯

Posted April. 24, 2007 03:02,   

ENGLISH

열린우리당은 23일 김혁규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2차 방북단이 당 소속 동북아평화위원회 위원 자격으로 다음 달 2일 3박 4일 일정으로 개성공단을 거쳐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방북단에는 당초 알려진 김 의원과 배기선 이화영 김종률 의원 외에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광재 의원도 포함됐다.

김혁규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 중 구체적인 방북 일정과 의제 등이 확정될 것이라며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시켜 경제 성장 동력을 찾고, 남북 경제공동체 추진을 위해 산업단지특구의 확대나 에너지 비료 식량 분야에서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북한 경제를 실무 총괄하는 책임자와의 면담도 추진 중이나 그 책임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방북단의 일정과 의제가 확정되면 통일부 등 정부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 등을 만나 방북 이유와 목적 등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방북 기간 중에 남북정상회담 개최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정치적인 문제는 논의 대상이 아니며 순수하게 경제 문제만 다룰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용관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