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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가 양키스를? 48년만의 반란

Posted June. 26, 2008 03:06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가 반세기 만에 뉴욕 양키스를 꺾었다.

피츠버그는 25일 양키스와 인터리그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호세 바우티스타와 라이언 도밋의 홈런 등 19안타를 몰아치며 12-5로 크게 이겼다. 피츠버그가 양키스를 누른 것은 1960년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4승 3패로 우승한 뒤 48년 만이다.

메이저리그에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교류전이 도입된 1997년 이후 피츠버그는 양키스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유일한 팀이었다. 2005년, 2007년 3연전씩 6번 양키스와 대결했지만 모두 졌다.

이날 시구자는 1960년 월드시리즈에서 9-9로 맞선 9회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피츠버그의 우승을 이끌고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빌 마제로스키. 영웅의 시구에 힘을 얻은 덕분인지 피츠버그는 2회와 6회를 빼곤 매회 득점하며 양키스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양키스 선발 대럴 래즈너는 5이닝 동안 10안타를 두들겨 맞고 7실점해 시즌 5패(4승)째를 당했다. 2001년 개장한 피츠버그의 안방 PNC파크에는 이날 역대 세 번째로 많은 3만8867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사적인 승리를 지켜봤다.

클리블랜드 추신수(26)는 6경기째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2회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된 추신수는 4회 1루 땅볼, 7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2-3으로 뒤진 9회 2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다음 타자 캘리 쇼픽이 삼진으로 물러나 경기가 끝났다. 추신수의 타율은 0.275에서 0.259로 떨어졌다.



이승건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