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1일 김성일(59공사 20기사진) 공군참모총장이 표명한 사의를 수용했다.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 홍보수석비서관은 김 총장의 후임 인선은 다음 달 초에 이뤄질 것이라며 김 총장은 경질이 아니기 때문에 후임 총장 인선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김 총장이 엔진 정비 불량으로 지난달 13일 충남 보령시 서해안 상공에서 추락한 KF-16 전투기 사고를 비롯한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주기 위해 김장수 국방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KF-16 전투기 사고 이후 전 비행부대에 대한 직무감찰을 실시한 결과 군수지원 체계의 부실함을 확인했고 많은 관련자가 징계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뼈저리게 반성하며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 테러로 숨진 윤장호 하사의 애도 기간인 1일 충남 계룡대 군 골프장에서 군종 장교들과 골프를 친 것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신임 공군참모총장 후보로는 공사 21기인 배창식 공군작전사령관과 이찬 공군사관학교장, 공사 22기인 이영하 공군참모차장과 김은기 합참정보본부장이 거론되고 있다.
윤상호 ysh1005@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