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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장외투쟁..국회 '올 스톱'

Posted November. 26, 2003 22:37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26일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 특검거부 철회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의 법안 심사 거부로 이날 열릴 예정이던 국회 예결위와 법사위, 국방위 등 상임위 활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다음달 2일까지 심의를 마쳐야 할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각종 정치개혁 입법과 이라크 파병동의안 처리 등 국정 현안이 표류할 전망이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단식농성에 들어가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 대통령은 특검거부를 철회하고 도탄에 빠진 나라와 국민을 구하는 국정운영의 근본혁신을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특검법안의 본회의 재의() 문제에 대해선 상황 여하에 따라 판단하겠다며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한나라당은 이날부터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인천과 전북을 시작으로 29일까지 13개 시 도지부에서 특검 관철 및 정치개혁을 위한 당원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섰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며 재의를 요구할 경우 재의에 부치는 것이 헌법정신이며 장외투쟁은 그 정신에 위배된다며 다시 찬성의견을 모아 재의결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연욱 박성원 jyw11@donga.com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