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 랠리 챔피언십 첫 종합우승

　포뮬러 원(F1)과 함께 세계 최정상급 자동차 경주대회로 꼽히는 2019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서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13일 현대차는 2019 WRC에서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WRC는 포장과 비포장 도로를 가리지 않고 일반 도로에서 펼쳐지는 자동차 경주대회다.

　제조사 순위는 한 해 경기에서 받은 누적 점수로 가리는데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지금까지 380점을 기록해 2위 도요타팀(362점)보다 18점 앞서 있었다. 올해 마지막인 14번째 경기가 호주의 대규모 산불로 취소돼 현대차 월드랠리팀의 종합 우승이 자동으로 확정됐다.

　현대차는 2014년 WRC에서 4위에 오른 뒤 이듬해인 2015년 3위로 올라섰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준우승을 지켜 오다가 올해 첫 우승을 기록했다.


김도형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