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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오늘 발사대로 30일발사 준비 돌입

나로호 오늘 발사대로 30일발사 준비 돌입

Posted January. 28, 201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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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세 번째이자 마지막 발사를 위해 발사대에 다시 선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8일 오전 7시 45분 나로호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약 1.5km 떨어진 발사대로 이송한다고 27일 밝혔다. 30일 발사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발사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다.

1시간 반에 걸쳐 천천히 이송된 나로호는 외부의 온도와 습도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친 뒤 발사대 시스템과 결합한다. 오후 4시 30분경에는 약 30분 동안 기립장치의 도움을 받아 수직으로 세워질 예정이다. 2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나로호 발사를 위한 최종 리허설(예행연습)이 진행된다. 나로호는 2009, 2010년 두 차례 발사에 실패했고 지난해 10월 26일과 11월 29일 두 차례 발사가 연기됐다. 최종 리허설 과정에 이상이 없고 기상 악화 등 돌발 상황이 생기지 않는다면 나로호는 30일 오후 3시 55분7시 30분 사이에 발사된다.



이재웅 ilju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