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11개월 만에 630선이 무너졌다.
거래대금도 올들어 가장 적었고 미국에서 시작된 주가하락 도미노가 한국 증시로 이어져 주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3.52포인트(3.61%) 떨어진 627.40으로 마감했다. 이는 작년 11월22일(624.5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거래대금은 1조5077억원으로 작년 11월7일(1조4806억원) 이후 가장 적었다. 외국인이 코스피200선물을 2423계약(953억원어치)이나 순매도해 선물 12월물 가격이 3.15포인트(3.85%) 떨어졌다. 이 여파로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1424억원어치나 쏟아져 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투자자는 거래소 현물 166억원, 코스닥에서는 33억원어치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종합지수도 1.22포인트(2.54%) 하락한 46.80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대금은 3779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며 99년 10월22일(3729억원) 이후 3년 만에 가장 적었다.
미국 일본 유럽 아시아 등 세계증시의 동반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이 이날 주가하락의 결정적 이유였다.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339.55엔(3.76%) 떨어진 8,688.00엔에 마감해 1983년 6월 이후 19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183.13포인트(2.02%) 떨어졌으며 대만의 자취안지수도 3.53% 하락한 3,924.04에 마감해 4,000선이 무너졌다.
증시전문가들은 작년 11월 본격 상승세의 출발점이던 630선이 무너진 데다 외국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있어 종합주가지수가 600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면 한국 증시는 더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홍찬선 hcs@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