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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톱10밖 밀려나…GDP규모 작년 세계 13위

한국경제, 톱10밖 밀려나…GDP규모 작년 세계 13위

Posted July. 13, 2023 07:54,   

Updated July. 13, 20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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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경제 규모가 세계 13위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한 한국은행 보고서가 나왔다. 2020, 2021년 2년 연속 10위에 올랐지만 3년 만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게 됐다. 지난해 환율 상승으로 달러 표시 가격이 하락한 데다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12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7.9% 감소한 1조6733억 달러로 추정됐다. 원화 기준으로는 2161조8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3.9% 늘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평균 12.9% 올라 달러화 기준 명목 GDP가 줄어든 것이다. 명목 GDP는 해당 연도에 재화와 서비스가 얼마나 생산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한 나라의 경제 규모를 보여준다. 한국의 명목 GDP 순위는 2018년 10위에서 이듬해 12위로 하락했다가 2020, 2021년 2년 연속 10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명목 GDP 1, 2위는 미국(25조4627억 달러)과 중국(17조8760억 달러)이 차지했다.


신아형기자 abro@donga.com · 소설희기자 fact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