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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양궁대표팀, 아시아경기대회 첫 세계신기록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 아시아경기대회 첫 세계신기록

Posted September. 26, 2014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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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들이 쏜 화살 끝에서 한국의 인천 아시아경기 첫 세계신기록이 탄생했다.

25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경기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8강 경기. 한국 여자대표팀은 세계신기록인 238점으로 라오스(215점)를 꺾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수립한 첫 세계기록이다. 컴파운드 성인부에서 한국 선수가 세계기록을 경신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팀 최보민(30청원군청), 석지현(24현대모비스), 김윤희(20하이트진로)가 나섰다. 컴파운드 단체전은 3명의 선수가 50m 거리에서 1인당 8발씩 총 24발의 화살을 쏘아 얻은 득점을 더해 순위를 정한다. 대표팀은 24발 중 22발을 10점으로 쏘았다. 나머지 2발은 모두 9점. 2011년 8월 미국 여자대표팀이 작성한 세계기록 236점을 2점 넘어섰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양궁 대표팀은 세계기록 1개와 아시아기록 2개를 보유하게 됐다.

이날 컴파운드에서 남녀 대표팀은 나란히 결승전에 진출했다. 여자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이란을 229-222로 물리쳤다. 민리홍(23), 최용희(30이상 현대제철), 양영호(19중원대)로 이뤄진 남자대표팀은 준결승에서 필리핀을 228-227로 아슬아슬하게 꺾었다. 컴파운드 단체 결승전은 27일 열린다.인천=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