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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한국인 테러 용의자 6명 검거

Posted March. 27, 200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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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내무부는 15일 시밤 유적지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대상 자살폭탄 테러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용의자 12명 중 6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예멘 내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수배 중인 알카에다 소속 용의자 중 6명을 체포했다며 이들은 (한국인 관광객 테러사건 외에도) 외국인 관광객 및 석유시설 등을 목표로 10건의 또 다른 테러도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들이 수도 사나에서 한국인 정부대응팀과 유족들의 차량을 대상으로 테러를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내무부는 다른 용의자들에 대해서도 검거작전을 벌이고 있다며 검거는 시간문제라고 전했다. 예멘 내무부는 한국인 관광객 테러사건 용의자 12명 사진을 TV와 신문 등을 통해 공개하고 현상금도 내걸었다.

현지 신문 예멘 옵서버는 정부가 알카에다 예멘지부 조직원들을 모두 검거하기 위해 대규모 작전에 돌입했다며 최근 알카에다 고위 간부 몇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전승훈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