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대결태세 잊지말라

북한은 19일 (남한 정부가) 적대감을 고취하고 북침 전쟁 광증에 열을 올리면 올릴수록 무자비하고 강력한 대응이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최근 남한 사회의 안보불안과 남남갈등은 자신들 때문이 아니라 남한 정부가 자초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총참모부 대변인이 언론에 나와 대남 강경 발언을 한 것은 지난달 17일과 이달 2일에 이어 세 번째다.

그는 남한 정부에 대해 (북한군이) 전면 대결태세에 진입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석호 kyle@donga.com